마이크로소프트가 Nscale 에식스 데이터센터 계약을 취소했습니다
10월 18일 마이크로소프트가 Nscale이 짓고 있는 라우턴 데이터센터의 임차 계약을 취소했습니다. 라우턴은 런던 북동쪽 에식스주에 있고 올해 말 전력을 받을 예정이던 사이트인데, 전력망 회사는 2030년대에나 공급할 수 있다고 Nscale에 알렸습니다. 2025년 영국 정부는 이 부지를 “영국 최대 주권 AI 데이터센터"로 소개했고, 엔비디아 GPU 2만3천 장을 들여놓을 계획이었습니다. 여기서 공개된 고객은 마이크로소프트뿐이었습니다. The Guardian
Nscale은 라우턴과 영국 사업을 계속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전력원과 다른 부지를 함께 찾고 있다는 설명이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관계는 노르웨이·포르투갈·미국 프로젝트에서 그대로입니다. 영국 정부가 밀어붙인 22억 파운드 사업에서 앵커 고객만 빠진 셈입니다. BBC
시점이 나쁩니다. Nscale은 지난달 미국 상장을 신청했고 최대 30억 달러를 모아 350억 달러 가치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앤트로픽이 전체 계약 금액의 약 85%를 차지하고, 앵커 고객이 빠진 뒤 투자자 일부는 160억~190억 달러를 권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대표 사이트도 30메가와트 중 6.4메가와트만 돌고 있고 6개월 늦어졌습니다. 같은 주에 임대형 데이터센터 회사들의 주가가 함께 밀렸습니다. 빚을 갚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로 투자자들이 값을 다시 매기고 있습니다. Bloomberg Law TNW Yahoo Finance
추론 서버를 빌려 쓰는 제품의 가정 하나가 흔들립니다
제품 단가를 잡을 때 깔아둔 가정 하나가 흔들립니다. 추론 비용이 계속 내려간다는 가정입니다. 값을 내리던 압력은 GPU 공급에서 나왔는데, 지금 늦어지는 지점은 칩이 아니라 전력 연결과 자금 사정입니다. 전력 연결 대기는 2030년대로 밀렸고, 기다리는 동안 임차 계약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임대 용량에 돈을 걸기 전에 물어볼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그 용량이 이미 지어졌는지, 앵커 고객이 누구인지, 전력 계약이 끝났는지입니다. 싼 API를 쓰고 있다면 그 회사가 어디서 용량을 사오는지도 같은 질문의 대상입니다. 예약 용량이나 선불 크레딧처럼 오래 묶이는 계약일수록 그렇습니다.
반대쪽 선택지도 값이 올라갑니다. 작은 오픈 모델을 직접 돌리는 경로입니다. 27B급 모델이 지금 하는 작업에서 어디까지 해내는지 오늘 재보면, 남의 전력망 일정에 실리는 몫을 얼마나 덜어낼 수 있는지 감이 옵니다.
이번 취소가 영국 전력망 문제인지, 임대형 데이터센터 사업 전체의 신호인지는 아직 갈립니다. Nscale은 다른 계약에 영향이 없다고 말합니다. 상장이 예정대로 진행되는지, 라우턴에 다른 전력원이 잡히는지가 다음 확인 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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